사전투표 2일차…오전 8시 현재 13.25%, 582만명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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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1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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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한 시민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도장을 찍은 손등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0.4.10/뉴스1 © News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한 시민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도장을 찍은 손등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0.4.10/뉴스1 © News1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3.25%로 나타났다. 전날 오전 6시 사전투표 시작 이후 계속해서 역대 최고 투표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582만944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각 투표율은 9.54%였다.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각각 12.50%, 5.80%였다. 현재까지는 역대 사전투표 중 가장 높은 투표율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걱정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서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선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9.46%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9%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18.53%, 광주 16.59%, 세종 15.24%, 강원 14.93%, 경북 14.81%, 서울 13.39% 경남13.6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11.17%에 그쳤다.

인천(11.93%), 경기(11.57%)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는 종로가 17.21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종로는 서울지역에선 유일하게 17%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서울 평균 투표율도 뛰어넘었다. 인천에선 옹진군이 21.81%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한편 전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 내 설치되는 특별사전투표소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유권자는 투표소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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