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민생당은 오직 민생을 지키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의 길로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손 위원장과 지도부는 선거법상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0시에 맞춰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오로지 민생’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서 자영업자·소상공인, 서민들의 민생이 파탄났다”며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규제 등 경제 실상을 모르고 오직 이념에 치우친, 진영에 치우친 경제 정책으로 민생이 파탄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제1당은 경제를 이렇게 망쳐놓고 오직 선거에 승리하겠다고 위장 비례정당을 만들었다”며 “제2당은 무엇을 했나. 오직 정권 투쟁에만 날밤이 새는 줄 모르고 이 나라의 정치를 식물정치, 동물정치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1당도 안 되고, 제2당도 안 되고 오직 민생정당인 제3당, 민생당을 찍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거대 양당이 끝없이 싸우는, 그렇게 해서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안보를 위험에 빠트리고 평화는 한발짝 진전도 없는 이러한 정치를 기호 3번인 민생당이 헤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정식은 당명인 ‘민생’을 강조하기 위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연중무휴 24시간 문을 여는 가락시장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과 서울 지역구 후보 및 비례대표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날 날이 밝는 대로 오전부터는 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호남의 ‘심장’ 광주를 찾아 선거운동에 나선다.
선대위 지도부는 오전 9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시작으로 광주시당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후 최경환(광주 북구을)·박주선(광주 동남을)·장병완(광주 동남갑)·천정배(광주 서구을)·김명진(광주 서구갑)·노승일(광주 광산을)·김동철(광주 광산갑) 후보의 선거캠프를 순차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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