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총선 불출마…“공천 잡음으로 분열되지 않길”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9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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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남 거제시 공천에서 컷오프
"보수 사랑 받을 수 있게 힘 보태겠다"

김한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19일 오는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김한표 의원은 경남 거제시에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후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으나 고심 끝에 이같이 결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미래통합당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우리당이 더 이상 공천 잡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이번 4·15 총선에서 황교안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중도보수가 승리하는 데 보잘 것 없지만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끌었다고 자부하던 보수진영은 지난 수년간 오욕의 세월을 견뎌야만 했다”며 “보수진영 일원으로서 뼈저리게 반성하며 다시 보수 세력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주축세력이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정 활동 내내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현실적 한계에 부딪히며 때론 무력감과 좌절감에 시달릴 때도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변함없이 저를 성원해준 많은 지지자분들과 선배, 동료의원들 덕분에 다시 힘을 얻어 후회 없이 8년간의 의정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우리 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해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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