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최고위, 김원성 최고위원 공천 무효…‘미투’ 논란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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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 회의 시작 전 김원성 최고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0.2.17/뉴스1 © News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 회의 시작 전 김원성 최고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0.2.17/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은 19일 부산 북·강서을에 단수 추천으로 공천된 김원성 최고위원에 대한 공천을 무효로 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가 김 최고위원의 공천 무효 안건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공천 확정 이후 공천을 무효로 할 수밖에 없는 중대 사유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 사유는 김 최고위원에 대한 ‘미투’ 논란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최고위원은 최홍(서울 강남을) 전 ING 자산운용 대표에 이어 최고위가 공천 무효를 결정한 두 번째 공천자가 됐다.

김 최고위원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믿었던 통합 보수에서 이렇게 반칙을 할지 몰랐다. 정치에 첫 걸음을 땐 참신한 젊은 청년을 이렇게 음해와 모략으로 끌어내리려는 모습에 큰 실망을 했다”며 “이런 반칙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개하지 못하는 녹취록, 당사자도 나타나지 않는 미투,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반칙과 음해이자 모략”이라며 “공관위에 요청한다. 떳떳하게 녹취록을 공개해 제 목소리가 맞는지 확인해달라. 미투라고 주장하는 그 분은 바로 나타나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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