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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경화, 뮌헨서 日외무상에 “수출규제 철회 가시적 조치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15 20:04
2020년 2월 15일 20시 04분
입력
2020-02-15 20:04
2020년 2월 15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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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관련 한일 기존입장 반복
코로나19 대응 정보 긴밀 공유키로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수출규제, 강제징용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0여분간 뮌헨 코메르츠방크 건물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회담을 가졌다. 지난달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양자회담을 한 지 1달 만이다.
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수출규제가 조속히 철회돼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일본이 보다 가시적이고 성의있는 조치를 조속히 취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대법원 판결 존중, 피해자 동의, 한일관계라는 우리측 입장을 강조했고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이 해결하라”는 일본측의 입장을 언급했다.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정보공유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와 관련,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 중인 한국 교민에 대한 일본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두 장관은 북한·북핵 문제 관련 공조를 위한 협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하고, 한일 현안 해결을 위해 두 나라 외교당국간 대화와 소통·협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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