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이 오는 20일 방한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를 예방한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2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뢰벤 총리와 면담한다.
양측은 양국 관계 발전성과를 공유하고 한반도와 주요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강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해오고 있는 스웨덴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스웨덴은 2017년 켄트 해쉬테트 의원을 한반도 특사로 임명했을 뿐 아니라 올해 1월 남북미 협상대표 회의 및 지난 10월 초 북미 실무협상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등 한반도 평화 구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뢰벤 총리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전쟁 의료지원단, 중립국 감독위원회, 한반도 특사를 포함해 스웨덴은 항상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 줬다”며 “스톡홀름에서 북미 대화를 주선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리며 반드시 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뢰벤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스웨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수십 년간 헌신해왔고 앞으로도 스웨덴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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