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광주서 총선 출마…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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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8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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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의 내부고발자로 잘 알려진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우산동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2019.12.18 /뉴스1 © News1
최순실 국정농단의 내부고발자로 잘 알려진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우산동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2019.12.18 /뉴스1 © News1
최순실 국정농단의 내부고발자로 잘 알려진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18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광산을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오후 광산구 우산동 구 선관위를 직접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총선 출마 이유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적폐청산을 완수하겠다”고 대답했다.

노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선조가 모셔져 있는 광주에서 뼈를 묻을 생각”이라며 “연고도, 돈도, 조직도 없어 당선되기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적폐청산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며 “민주당에 입당해 총선에 나설 경우 경선 통과도 쉽지 않아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지만, 총선에서 좋은 결과로 당선된다면 민주당에 당당하게 입당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여당에서 아직까지 적폐청산에 대한 강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두려운 싸움이지만 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의 외침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적폐청산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최순실씨 측근이던 그는 2016년 말 국정조사와 언론을 통해 최씨 전횡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등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를 세상에 알렸다.

지난해 7월 광주로 이주해 음식점을 열었고, 지난 8월엔 음주운전을 하다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직접 공개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현재 광산구을 선거구에는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과 김성진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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