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31일 관광공사·현대아산 사장 면담…금강산 문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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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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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뉴스1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뉴스1 © News1
북한이 금강산 관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부의 실무회담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31일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 등 금강산관광 사업자들과 만나 관련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 사장과 면담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사업자 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공유하려는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당국자는 “금강산 사업은 민간차원의 경제협력 사업으로 사업자 측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와 국민 신변안전보장이라는 차원에서 사업자 측과의 협력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한이 금강산 관광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하자는 정부의 제안을 거부한 29일부터 사업자 측을 만나 의견 수렴에 돌입했다.

김 장관은 29일에는 현대아산 측과, 30일에는 한국관광공사, 금강산투자기업협회 관계자와 만나 금강산을 둘러싼 문제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당국자는 “금강산 관광 문제 해법을 마련하고 실질적으로 실행해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업자 간, 남북 당국 간, 북한 당국과 사업자 간 등 3가지 차원에서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정부와 사업자간의 협의를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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