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도 37%·한국당 24%…양당 격차 13%p로 좁혀져

한국당, 전주 대비 1%p 상승…무당층 25%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도가 소폭 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와의 격차가 전주 대비 1%포인트 줄어들었다.

한국갤럽은 10월 1주차(1~2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지난 조사(9월 4주차) 대비 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한 37%를 기록했으며 한국당은 1%포인트 상승한 24%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주 양당 격차는 14%포인트였지만 이번주 한국당 지지율 상승으로 1%포인트 좁혀졌다.

정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8%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전주와 동일한 6%, 우리공화당은 1%로 각각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무당(無黨)층은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내린 25%로 집계됐다.

8월 1주차부터 최근 두 달간 추이를 살펴보면 민주당은 뚜렷한 하락 곡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초반을 맴돌던 민주당 지지율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3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의 경우 안정적인 20%대를 중반을 유지하며 상승 추이를 보였다. 한국당은 8월 1주차 20%대 초반을 기록하다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중반대로 올라섰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됨과 동시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2일) 여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면서 한국당의 지지율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