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PICK]
풍미 진한 ‘우베’ 음료 디저트 인기
SNS 타고 유행… 신제품 잇따라
최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우베를 활용한 보랏빛 디저트와 음료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스타벅스의 ‘우베 바스크 치즈케이크’, 투썸플레이스의 우베 음료 3종, 노티드의 우베 신메뉴 6종. 각 사 제공
최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세계 곳곳의 카페 거리가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우베(ube)’가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떠오르면서인데요. 자색 고구마나 연보랏빛 ‘타로’(토란의 일종)와 비슷한 것 같지만, 우베는 필리핀이 주산지인 보라색 참마입니다. 타로보다 색이 진하고 바닐라 향과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죠.
글로벌 유통가에서는 색감과 풍미가 진한 우베를 활용한 메뉴가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미국 스타벅스는 지난해 리저브 매장을 중심으로 ‘아이스 우베 코코넛 라테’ 등을 출시했고, 지난달에는 봄 시즌 메뉴로 ‘아이스 우베 코코넛 마키아토’를 선보였습니다. 영국 스타벅스도 ‘우베 바닐라 벨벳라테’ 등 신메뉴를 내놓으며 보랏빛 열풍에 합류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우베’ 관련 게시글은 75만 건을 넘어서며 글로벌 MZ세대의 ‘인증샷’ 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을 두고 미국 CNN은 “미국에서 우베가 보랏빛 열풍을 이끌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죠.
전 세계를 달군 보랏빛 열풍은 국내 유통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4일부터 전국 100개 매장에서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선보였는데요. 밀가루 없이 크림치즈, 달걀 등을 섞은 반죽을 고온에서 짧게 구워낸 기존 바스크 치즈케이크에 우베를 더한 메뉴입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6일 ‘우베 라떼’ ‘우베 카페 라떼’ ‘우베 쉐이크’ 등 음료 3종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데 이어 17일부터는 대표 케이크에 우베를 더한 ‘떠먹는 우베 아박’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도 우베를 활용한 신메뉴 6종을 선보였습니다. 우베 커스터드로 만든 ‘우베 밀키크림 도넛’과 두바이 초콜릿을 접목한 ‘우베 두바이 퍼플 도넛’, 말차 크림과 조합한 ‘크림 우베 말차 라떼’ 등 품목도 다양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SNS 인증 문화에 익숙한 MZ세대 사이에서 진한 보랏빛을 내는 우베가 주목받고 있다”며 “말차의 뒤를 잇는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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