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P4G 정상회의’ 韓 개최 공식 발표…반기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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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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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덴마크와 공동으로 주최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리셉션에 참석해 ‘2020년 2차 P4G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허드슨 야드에서 열린 이날 리셉션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참여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가 간 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 확산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산업계가 참여하는 P4G파트너십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성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내년 행사를 통해 파리협정 이행 및 지속가능발전 목표달성을 위해 각국이 실천에 옮길 행동 목표를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기후체제로도 불리는 파리협정은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2021년 1월부터 적용될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각국 기후변화협약으로 2016년 11월 발효됐다.

청와대는 “지난해 덴마크에서 열린 1차 P4G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내년 2차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의제에 관한 우리나라의 기여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덴마크 양국은 P4G 핵심국가이자 녹색성장동맹 관계로 향후 협력을 지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리셉션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 기조연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반 전 총장도 이를 수락한 바 있다.

(뉴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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