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구축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에서 활동 중인 천정배 의원은 23일 “10월26일이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검찰 개혁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며 “대안정치는 이 문제에 대해 가장 개혁적이고 훌륭한 방안을 만들고 입법 과정에서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 법을 처리하려면 대안정치 의원들의 찬성이 절대로 필요하다. 우리가 캐스팅보트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대안정치가 입장을 확고히 정리해서 캐스팅보트가 아닌 그야말로 리딩파티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검찰, 경찰개혁의 핵심은 두 가지”라며 ▲청와대나 재벌 등으로부터의 명확한 독립 ▲공권력 기관 자체가 가진 권한을 합리적으로 분산시키는 것 등을 꼽았다.
이어 “어떠한 권력으로부터도 그 시녀가 되지 않고 확실히 독립해서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과 공권력 기관이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힘을 분산시켜 상호 견제토록 하고 국민도 감시할 수 있는 통제장치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천 의원은 아울러 “10월26일은 국정감사 직후다. 국정감사 이후에는 검경 개혁이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미리 여러 좋은 방안을 준비하고 논의해서 대안정치가 검찰개혁에 가장 선도적이고 주도적인 역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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