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MB정부 입시제도 하에 인턴…비난 과도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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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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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9.2/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9.2/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대학입시와 관련해 “10대 고등학생 아이가 당시 입시제도 하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서 인턴을 구한 것 자체를 두고 저희 아이를 비난하는 것은 아비로서 과도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제도가 없어졌지만 당시 이명박 정부 시절 입학사정관제도가 들어오고 당시 정부나 학교, 언론 모두 인턴십을 대대적으로 권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후보자는 “지금은 그런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당시는 우리 정부가 제도를 채택한 것”이라며 “그런 인턴십 제도 이용할 수 없었던 분들이 많다. 저희 아이가 혜택받은 것에 대해서는 저를 비난해달라. 그 제도를 바꾸지 못한 점, 왜 어른으로서 그 제도를 방치했느냐 비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거취와 관련해서는 “저는 ‘정치를 한다’와 관련해서는 의사나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반복해왔다”며 “그것을 생각하면서 민정수석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고, 법무부 장관이 된다해도 그것을 생각하면서 장관직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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