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F-35A 도입, 한반도에 신냉전 불러올 위험한 움직임”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1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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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에 새겨진 태극마크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에 새겨진 태극마크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북한이 우리 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연일 지적하며 “조선반도(한반도)에 신냉전을 불러오는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험한 선제공격 기도의 발로’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F-35A 도입에 대해 “남조선 군부 세력이 온 민족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단죄 규탄에도 불구하고 무력증강 책동에 계속 발광적으로 매달리면서 안팎이 다른 속내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는 북남 선언들과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전면 부정이고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대결 선언”이라며 “남조선 군부 세력들이 북남 선언을 난폭하게 짓밟고 군사적 도발 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F-35A의 스텔스 기능을 지목해 “최신형 레이더와 각종 타격 무기들을 탑재해 상대측에 은밀히 침투해 불의의 공격을 가하기 위한 선제 타격 수단”이라며 “호전광들은 F-35A가 유사시 북의 주요 대상들을 정밀 타격하고 무력화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광고하고 있다”라고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F-35A 도입 책동은 미국의 모험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에 추종하는 것”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조선반도를 주변 나라들의 대결장으로 전락시키는 무분별한 망동”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지금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정세는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라며 “이것은 외세와 공조해 북침 전쟁 연습과 무력 증강 책동에 매달려 온 남조선 당국이 빚어낸 것이며 응당한 대가가 뒤따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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