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북·러 외무차관 만나 관심지역 문제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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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6일 1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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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상회담 결과 공유 등 협력 방안 논의한 듯

평양 순안 공항에서 러시아로 떠나는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을 환송하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 뉴스1
평양 순안 공항에서 러시아로 떠나는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을 환송하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 뉴스1
북한과 러시아 외무차관이 만나 관심 지역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발전하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표단 단장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임천일 외무성 부상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연방 외무성 부상 사이의 협상이 24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됐다”며 이렇게 전했다.

통신은 협상에서 “쌍방은 역사적인 조로(북러) 수뇌상봉과 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대로 고위급래왕(왕래)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접촉을 강화하고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를 활성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조로 친선관계를 가일층 확대 발전시켜나갈 데 대해 토의했다”고 밝혔다.

이로 미뤄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이어 “또한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해 북중 정상회담을 한 결과를 공유하는 등 한반도 정세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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