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조국 차기 법무부 장관? 뜬금없는 얘기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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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6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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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박범계 의원. 사진=동아일보DB
청와대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혀 뜬금없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6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과제다. 결국 대통령이 어떤 정국 운영을 하실 건지, 어떤 방향으로 법무부를 생각하고 계시는 지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조 수석의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과거에 조 수석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지만 본인은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을 상당히 우려하고, 거기에 대해서 소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며 “검찰 개혁을 포함한 사법개혁 임무가 끝나면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의지를 과거 여러 차례 걸쳐 이야기 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조 수석이 차기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검경수사권 조정 등 향후 사법개혁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자는 검찰개혁이라는 국민 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조 수석 역시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서 사법개혁을 일선에서 지휘하다시피 했던 분이고, 의지가 강한 분이기 때문에 사법개혁의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내달 개각을 앞두고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법무부 장관으로는 조 수석에 대한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은 지난 2017년 5월 정권 출범 이후 한 차례도 바뀌지 않았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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