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엄근진’ 틀리고 ‘지옥고’ 맞혀…청년친화 점수 3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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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2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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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근진 문제에 “엄마 근데 진짜야”라고 해 웃음 자아내기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청년 모의고사를 치렀다. 최근 청년들이 사용하는 신조어를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된 모의고사에 황 대표는 3문제 중 하나를 맞혀 33점을 얻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 열린 ‘2019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 참석했다. 황 대표는 당 청년위원장인 신보라 의원이 낸 첫번째 문제인 ‘엄근진’(엄격하다. 근엄하다. 진지하다)의 뜻을 “엄마 근데 진짜야”라고 적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황 대표는 자신에게 ‘엄근진’의 이미지가 있다는 신 의원의 질문에 “국회에서는 대정부 질문 등을 할 때 공격을 하니까 저절로 진지해진다. 웃으면서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집에서는 반대”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두 번째 문제인 ‘지옥고’의 뜻을 묻는 질문에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라고 정확하게 맞혔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요즘 청년들이 많이 쓰는 신조어를 보니 중간쯤에 (지옥고가) 나왔다”며 “예측한 정답이 맞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세 번째 문제로 나온 ‘피뽑탈’(면접 전 선체검사에서 피만 뽑히고 탈락)의 뜻을 적어내지 못했다.

신 의원은 “요즘 취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신조어들로 알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황 대표는) 3문제 중 한 문제를 맞혀 청년 친화점수 33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청년과 함께 잘 살아야 정말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있다”며 “그 부분은 한국당이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우리부터 청년 친화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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