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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화살머리고지서 6·25 참전 미군 방탄복, 중국군 방독면 발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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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15:28
2019년 5월 23일 15시 28분
입력
2019-05-23 15:27
2019년 5월 23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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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무관부 등과 협조해 유품 인도할 예정
지난 16일~22일 유해 101점 추가로 식별해
현재까지 유해 321점, 유품 2만2808점 발굴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미군 방탄복과 중국군 방독면 등 외국군 유품이 추가로 발굴됐다고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1일부터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발굴된 유해는 총 321점으로, 유품은 2만2808점에 달한다.
특히 외국군 유품의 경우 지난 7일 발굴됐던 ‘프랑스군 인식표’ 외에도 미군 방탄복 5점, 중국군 방독면 14점 등이 추가로 발굴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 방탄복은 지난달 22일과 23일 사이, 중국군 방독면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7일 사이에 각각 발굴됐다.
국방부는 발굴된 유품을 각 나라 주한무관부 등과 협조해 인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지난 16~22일 유해 101점이 추가로 식별됐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는 지면을 파는 과정에서 아래팔 뼈 1점(8㎝)과 지뢰제거간 허벅지 뼈 2점(각 22㎝)이 발굴됐다. 또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45점의 유해가 추가로 나왔다.
17일에는 지면 굴토 간 쇄골뼈 1점(5㎝), 두개골뼈(20㎝) 등 10점, 발목뼈 2점(각 5㎝), 발등뼈 1점(7㎝), 허벅지뼈 1점이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발굴지역을 확장하면서 22점의 유해가 추가로 나왔다.
21일에는 발목뼈 1점(5㎝), 발등뼈 1점(5㎝), 아래턱뼈 1점(15㎝), 머리뼈 조각 6점(각 3∼5㎝), 척추뼈 4점(각 3∼5㎝)을 찾았다.
22일에는 지면을 파다가 두개골 1점(10㎝), 정강이뼈 1점(12㎝)을 발굴하고, 지뢰를 제거하면서 허벅지뼈 1점(20㎝)을 확인했다.
화살머리 고지는 6·25전쟁 당시 종전을 앞두고 1953년 6월29일과 7월11일 두 차례에 걸쳐 연합군이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승리한 지역이다.
남북이 치열하게 싸웠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하나로,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맞섰다.
국방부는 이 일대에 국군 전사자 200여 명, 미군 및 프랑스 전사자 100여 명 등과 북한군, 중공군의 유해도 매장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화살머리 고지에서 공동으로 유해를 발굴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응하지 않아 남측 단독으로 기초발굴 및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교통호 부근에서 다수의 유해와 유품이 발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에서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할 것”이라며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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