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선신보 “협상 위해 트럼프, ‘先핵포기’ 기조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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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8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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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내 3차 북미회담 개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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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는 18일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조건으로 미국이 ‘선(先) 핵포기’ 기조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조미협상 재개, 관건은 ’선(先) 핵포기‘의 철회’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은 미국이 자기의 요구만을 들이먹이려고 하는 오만한 대화법을 그만두어야 협상할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신문은 “올해 안으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 경우 핵시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한 ‘하노이의 약속’이 유지될지 어떨지 예단할 수 없다”며 3차 북미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이어 “미국이 제재를 가해도 북한 측이 협상하자고 다가서는 일이 없다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제시된 시한부(연내)를 지키지 못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이 걸린 선거를 앞두고 대조선 외교에서 거둔 성과를 수포로 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미 쌍방이 공유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의 방법론을 찾는 1차적인 책임은 미국 측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과거 두 차례 수뇌회담을 통해 다져진 신뢰에 근거하여 용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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