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 만들겠다” 한목소리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5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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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교육 위한 정책 통과시켜 질 높일 것"
"아동학대 없는 어린이 존중 받는 세상 필요"

어린이날을 맞은 5일, 국회에서는 여야 모두 논평을 통해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앞으로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 등 ‘유치원 3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고 유아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는 어린이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국공립 유치원 및 아동복지시설의 확충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돌봄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아이들이 없도록 정책적 관심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또한 “아이들의 눈에 비친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공정하며 친절과 배려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며 “가정, 공동체, 국가는 어린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우리 어린이들을 질병, 빈곤,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사회 모두의 책임이자 신성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어느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고 고통 받아서는 안 된다”며 “소중한 한 생명체로서 아이들의 존재가 그 자체로 귀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를 자유한국당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우리나라 어린이의 학업성취도와 물질적 수준은 세계 최상위권이지만 행복만큼은 진전이 더디다. 어른들의 욕망에 따라 어린이를 불행 속으로 내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의 미래 세대가 바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하나된 마음과 노력이 필요하고, 교육과 주거 등 제반 조건 개선 또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린이가 안전하고 존중 받는 세상,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민주평화당도 논평을 내 “밝고 행복해야 할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영리의 수단으로 전락해 심심찮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어린이들 보기 부끄럽다”며 “미세먼지와 아동학대 없는 세상, 국가가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아이를 낳으려면 큰 결심을 해야 하고, 출산을 주저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며 “어린이의 행복은 가족이 있는 노동,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노동환경과 직결된다. 정의당이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을 강조해온 이유이며 정책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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