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달 중 총선 규칙 만든 뒤 전당원 투표로 확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6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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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당사 최초 당원관리 플랫폼도 이달 말 완성될 듯"
"올해 역점 민생안정과 경제활력…내년도 악화 방어 최선"
"4월국회 민생법안, 추경 통과시켜야…野와 충분히 소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 앞둔 16일 “이달 중 총선규칙을 만든 뒤 전(全) 당원 투표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호중 당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전 당원 투표를 하기 위해 당원관리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달 말까지는 플랫폼이 다 만들어질 것 같은데 만들어지면 전체 당원 관리도 하고 그걸 통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 플랫폼을 만들면 한국 정당사에서 가장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현대화된 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저희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이라며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데 한국에 대해선 유지하거나 약간 상향하는 권고안을 냈다. 앞으로도 민생 부분에 당이 더 역점을 둬서 내년 경제가 안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 방어토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여야가 4월 국회 개회에는 합의했으나 본 회의조차 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번 4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고위공직자수사비리처(공수처)법, 빅데이터 3법 등을 통과시켜야하고 강원 산불, 미세먼지, 포항지진 대책 등이 담긴 추경을 통과시켜야할 것 같다. 야당과 충분히 소통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당 차원의 행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한반도 평화공존의 틀을 만들어내는 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하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지난번을 끝으로 중단됐는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열도록 하는 노력들이 지금부터 시작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장소와 시기에 구애 없이 어디서든 남북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 됐던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잘 들어서 미국에 전달하는 등 문 대통령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당에서도 문 대통령의 역할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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