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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에서 최룡해로 ‘21년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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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09:06
2019년 4월 12일 09시 06분
입력
2019-04-12 09:04
2019년 4월 12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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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명목상 국가수반
김영남, 1998~2019년 21년 간 상임위원장
김영남 상임위원장 후임으로 최룡해 선출
명목상 북한의 국가수반 역할을 맡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최 부위원장을 선거했다고 보도했다. 최 부위원장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도 선거됐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우리의 국회에 비교되는 최고인민회의가 휴회를 할 때 최고주권기관의 역할을 한다. 상임위원회 임기는 5년이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국방 이외의 국가적인 사업을 맡고 국가를 대표해 활동한다.
국가 의전행사를 치르면서 외형상 국가수반의 역할을 하고, 다른 나라 외교사절의 신임장과 소환장을 접수하는 일을 맡아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가장 선두에서 영접했다.
북한은 1998년 헌법을 대폭 개정하면서 주석제를 폐지하고, 국방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게 됐다.
이때부터 국방위원장이 국정 전반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명목상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수반 역할을 맡는 체제가 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이후에는 그를 ‘영원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선출해 체제를 유지했다.
북한은 2016년 국방위원회를 국무위원회가 대체하도록 헌법을 개정해 김정은을 지금의 국무위원장직으로 추대했다.
이번 제14기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이변없이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
만 91세의 고령인 김 상임위원장은 이번 인선에 따라 1998년부터 맡아온 직책을 21년 만에 내려놓게 됐다.
다만 김 상임위원장은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도 제47호 락랑선거구에 나와 대의원으로 선출돼 대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김 상임위원장은 모스크바 유학파로 1960년대부터 외무성 부상 등을 역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당 중앙위 국제부장과 정무원(내각) 부총리 겸 외교부 부장 등을 지냈다.
김 상임위원장은 1972년 제5기부터 2019년 제14기까지 최고인민회의를 지냈다.
후임인 최 부위원장은 김일성의 ‘빨치산 동지’이자 인민무력부장을 지낸 최현의 아들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전부터 김정은 위원장을 보좌할 인물로 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시대에 총정치국장으로 임명됐으며, 군부 개혁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10월 당 전원회의에서는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임명됐다. 당 조직지도부는 인사와 검열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 핵심 권력기구로도 통한다.
최 부위원장은 이번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뿐 아니라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 선임돼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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