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학의-윤중천 연결한 최순실 특검보 A변호사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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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7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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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검증 담당자 조응천 의원도 수사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3.27/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3.27/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 “사건을 조사중인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편지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을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연결해줬다는 A변호사가 예전 최순실 특검의 특검보였다는 주장이 나온다”며 “A변호사에 대해 왜 수사대상에서 제외했는지, A가 누구인지 확실히 답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 사건에서 가장 핵심은 김 전 차관에 대한 인사검증을 제대로 했느냐에서 출발한다”며 “인사검증 담당관은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조 의원 역시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이는 우리당이 야당 입막음용 수사라고 주장하는 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 권고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면 A변호사와 조응천 의원도 당연히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김학의 특검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이와 함께 그동안의 의혹에 대한 특검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재수사 운운하고 특위를 설치하는 게 야당탄압을 검찰 손으로 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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