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황교안 아들 KT 입사·보직 배정, 사인 일때…이것이 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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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8일 16시 24분


한국당 “황교안 아들 KT 입사·보직 배정, 사인 일때…이것이 팩트다”
한국당 “황교안 아들 KT 입사·보직 배정, 사인 일때…이것이 팩트다”
자유한국당은 18일 황교안 당 대표 아들의 KT 근무를 두고 일각에서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정당한 근무까지 부당하게 문제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이것이 팩트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황 대표에 대한 끊이지 않는 음해생산이 계속되고 있다"며 "떨어지는 지지율과 민심이반을 카더라 낭설로 어찌해 보려는 것인지 이제는 아들의 정당한 KT근무까지 부당하게 문제 삼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황 대표는 2011년 8월 공직에서 퇴임했고, 아들이 KT에 입사한 것은 그 이후인 2012년 1월이다. 사내 법무팀으로 이동한 것은 2013년 1월이다.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한 것은 2013년 3월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의 KT입사와 보직배정은 모두 황 대표가 사인으로 있을 때로, 공직을 통한 어떠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더욱이 당시 황 대표의 아들은 KT를 포함 5개 대기업의 채용에 합격했고, 이 중 KT를 선택해 입사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는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명명백백 사실이 밝혀진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KT 새 노조는 긴급 성명서를 내고 "황 대표의 아들은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직시절 KT 법무실에서 근무했고, 4선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도 아들이 KT의 국회담당 부서에서 근무했었다"며 "검찰은 즉각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그밖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유력 정치인 자녀 채용비리 문제를 수사하고, KT 이사회 역시 채용비리 자체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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