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 3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현안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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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6일 2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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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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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저녁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0일 출국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차례로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로써 올해 첫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신(新)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국인 이들 국가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는데 주력했다.

브루나이의 ‘비전 2035’,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 캄보디아의 ‘4각 전략’에 주목, 이를 신남방정책에 각각 접목하자고 설득한 것이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속도를 높였고, 캄보디아에서는 2019~2023년 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유상 원조) 한도를 7억 달러로 증액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외에 우리 기업이 건설하고 있는 템부롱 대교 사업현장을 찾거나, 한류·할랄(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말) 전시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다만 이같은 순방 성과는 2차 북미정상회담(하노이회담) 결렬에 따른 북미 냉전상황과 국내 아이돌 가수들의 성(性)추문 여파 등에 묻혔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7일 여독을 풀면서도 이같은 순방기간 국내외 현안 등을 보고받고,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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