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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헌승·김세연·이진복 등 부산지역 의원들 발탁…지역균형 맞추나?
뉴스1
업데이트
2019-03-04 17:47
2019년 3월 4일 17시 47분
입력
2019-03-04 17:43
2019년 3월 4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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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교안 한국당 대표 체제에서 비서실장에 임명된 이헌승 의원(왼쪽부터)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된 김세연 의원, 상임특보단장에 임명된 이진복 의원. 2019.3.4 © 뉴스1 DB
새롭게 출범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체제에서 부산지역 의원들이 주요 당직을 차지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인사가 친박과 TK(대구·경북) 정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행보란 분석이 나온다.
황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서실장에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 상임특보단장에 이진복 의원(부산 동래) 등 3명의 부산의원을 지명했다.
재선의 이헌승 의원은 친박인사로 꼽힌다. 당내에서 친박색이 옅다는 평가지만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인 2017년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때에는 한국당 인사로는 유일하게 참석하는 등 친박 인사임을 숨기지 않았다.
여의도연구원장으로 내정된 김세연 의원은 46세로 젊은 축에 속하지만, 3선 중진으로 정치 경륜이 높다. 당내에서는 소장파로 꼽힌다. 친박이란 평가가 있지만 본인은 이같은 평가를 부정한다.
앞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바른정당으로 탈당했다 되돌아 온 ‘복당파’다. 바른정당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당의 핵심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을 내정을 두고 계파를 감안한 결정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진복 의원은 친박으로 꼽히지만 지난 국정농단 사태 때 바른정당으로 탈당한 ‘복당파’다. 지역에서는 김무성계, 친박계로 꼽힌다.
황 대표의 이번 인사를 두고 부산에서는 지역을 배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선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박인 황 대표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요 지지세력이 있는 TK(대구·경북)중심으로 당이 재편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PK출신 가운데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유일하게 당선되며 이같은 우려가 더해졌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다가오는 총선을 대비한 인적쇄신 과정에서 대표 텃밭인 영남권 가운데 PK(부산·경남) 현역 의원을 겨냥할 것이란 분석까지 이어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황 대표가 이번 당직 인사에서 계파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흔들린 영남권 전체 민심을 다잡기 위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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