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대표 황교안 “文정권 맞서 전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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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득표… 2위 오세훈, 3위 김진태


자유한국당 새 대표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62·사진)가 선출됐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대표는 이제 제1야당 대표로 문재인 정부에 맞서면서 차기 총선 승리와 정권 창출을 위한 대여 투쟁 전면에 나서게 됐다.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는 선거인단(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쳐 총 6만8713표(득표율 50.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58)은 4만2653표(득표율 31.1%)를 얻어 득표율에서 18.9%포인트 차가 났다. 황 대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오 전 시장(50.2%)에게 뒤지는 37.7%를 얻어 중도 민심을 얻는 데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업은 김진태 의원(55)은 2만5924표(득표율 18.9%)로 3위를 했다. 황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위한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한다”며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대표와는 별도로 선출한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김광림 김순례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 등 4명이,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당선됐다.

고양=장관석 jks@donga.com·최고야 기자
#자유한국당#전당대회#황교안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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