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김정은 흡연, 인간적…재떨이 든 김여정 자연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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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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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배 피우는 모습에 "상당히 인간적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민영방송 TBS 계열의 JNN은 26일 특별열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향하던 김 위원장은 26일 새벽 중국 남부의 한 역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성냥으로 직접 담배에 불을 붙여 피웠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두 손으로 재떨이를 들고 서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 전 장관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미지 정치 차원에서 (김 위원장이) 장시간 동안 고생을 했다. 가다가 내려서 담배 피우는 것도 제가 볼 때 상당히 인간적"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이 재떨이를 받쳐주는 모습에 대해선 "다름 사람이 들고 있는 것보다 동생이 들고 있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 다른 사람이 들고 있으면 아부한다고 그럴 것"이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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