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북미회담이후 단합·협력 통해 신한반도체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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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1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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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초당적 의원외교·남북경협 위한 평화 공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조속히 국회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2019.2.26/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조속히 국회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2019.2.26/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우리 내부의 단합과 협력을 통해 신한반도체제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 스스로 2차 북미회담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신한반도체제’에 대해 “남북 경제협력 등 경제분야 패러다임도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지고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뛰어넘어 북한에 자원 및 경제개발에 국제자본이 유입되고 남북철도·도로연결에 이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 북미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 의원외교와 남북경협을 위한 평화 공조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당내 잇따른 ‘20대 교육’ 발언에 따른 논란과 관련 “민주당은 원내에 청년미래기획단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기획단은 당과 20대 청년들 잇는 소통과 공감의 창이 될 것”이라며 “제가 직접 기획단 활동을 챙기며 20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정청이 청년문제를 국가적 아젠다로 설정하고 구체적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재가동과 관련해서는 “여야 4당이 주요 입법 현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 간 첫 회동에서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논의했다”며 “앞으로 여야 4당 간 의견 조율을 통해 민생입법 및 개혁입법 과제들도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력기관 개혁 입법’과 ‘경제민주화법안’ 등 한국당의 반대로 지금까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과제들도 논의테이블에 올릴 생각”이라며 “정쟁을 키울 목적으로 온갖 조건 걸며 국회를 작동불능 상태로 몰아가는 한국당에 더 이상 휘둘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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