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달 1일 3·1운동 중앙기념식 참석…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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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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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앞서 백범 김구선생·3의사 묘역 참배
기념 캠페인 적극 참여…100주년 ‘홍보대사’ 자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참석해 태극기를 들고 독립문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참석해 태극기를 들고 독립문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3·1절 중앙기념식에 참석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 3·1절 100주년 일정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광화문 광장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증명한 주권재민의 상징적 장소”라면서 “중앙기념식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설명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관련 일정을 통해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진행되는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백범 김구선생 묘소와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3의사(義士) 묘역, 임시정부 요인 묘역을 참배했다.

아울러 3·1운동 100주년 기념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직접 ‘홍보대사’로 나서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직접 ‘낭독하라 1919’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다. 이 영상은 3·1 독립선언서를 많은 국민이 함께 낭독해 3.1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국민들과 나누려는 참여 캠페인이다.

문 대통령은 영상에서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말로 풀어 쓴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5일 “당신은 어디에 계시겠습니까?”라는 영상을 통해 광화문에서 열리는 3·1절 100주년 중앙기념식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전날(25일)에는 KBS가 기획한 ‘나의 독립영웅’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직접 소개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8일에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방분권 균형발전의 시대 ‘함께 새로운 100년’의 의미를 담아 정부 주관 전국 규모 문화행사다.

한 부대변인은 “특히 천안은 아우내 장터의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며, 독립기념관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00년 전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3·1독립만세운동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전국 릴레이 만세 재현 행사 ‘독립의 횃불’도 진행된다.

3월1일부터 임정수립기념일인 4월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 212개 주요 지역에서 ‘독립의 횃불’을 밝힌다.

아울러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초청된다. 영국인 독립유공자 베델 선생의 후손 수잔 제인 블랙 등 8개국 68명의 후손이 2월27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 부대변인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이어질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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