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설훈, 20대 모욕 발언, ‘국민 개·돼지’ 능가 망언”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2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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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설훈 제명하고 국민에 사과하라"

자유한국당은 22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를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하자 “민주당은 설훈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반발했다.

장능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설훈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30세대의 문재인 정권 지지가 굳건하지 않은 이유는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라는 취지의 역대급 망발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과거의 일부 인사의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국개론’, ‘국민 개·돼지’ 발언을 능가하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본인이 속한 진영에 지지를 안 보내면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멍청이’가 된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설훈 최고위원은 본인의 잘못을 즉각 인정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한다”며 “민주당은 2030세대를 모욕한 설훈 최고위원을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설훈 의원은 앞서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교육에 문제가 있다”며 “나는 유신체제 이전에 학교 교육을 거의 다 마쳐서 민주주의 교육을 잘 받은 세대였다고 본다. 지금 20대를 보면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됐느냐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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