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청각장애인 제작 ‘아지오’ 수제화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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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2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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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스타그램
청와대 인스타그램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청각 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에서 구두를 구매했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 연풍문에 마련된 아지오 판매장을 방문, 발 사이즈를 측정하고 구두를 샀다.

청와대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딱 2시간 청와대 연풍문 2층에 아담한 수제화 '아지오' 팝업 매장이 꾸려졌다"라며 김 여사가 매장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여사는 신발과 책자를 꼼꼼하게 살펴봤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김은색 에나멜 구두를, 노 실장은 흰색 스니커즈를 구매했고, 일부 직원도 수제화를 골랐다.

아지오는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구두 만드는 풍경'이 2010년 1월 설립한 수제화 브랜드다. 하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 2013년 9월에 폐업했다.

그러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아지오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2012년에 구두를 구매했다.

이후 아지오 구두는 '문템'(문재인 아이템)으로 구매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한편 청와대는 "발에 꼭 맞춘 편한 신발을 신고 청와대 직원들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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