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평화당과 합당 결코 있을수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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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연찬회서 “개혁보수 선명히”
호남의원들 통합거론… 정체성 갈등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는 8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합당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 연찬회에서 당 진로에 대한 비공개 토론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이 선명한 개혁보수 정당임을 분명히 하고, 보수 재건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통합 논의 때 ‘호남당’이 되면 안 된다고 얘기했다”며 “개혁 보수, 합리적 중도의 창당정신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 일각에서 나오는 민주평화당과의 세력규합 요구를 일축한 것. 바른정당 출신 의원 8명의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추가 탈당할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출신 호남 지역 의원을 중심으로 평화당과의 통합 목소리가 높아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주선 전 대표는 “평화당은 정신적 뿌리가 같다. 당 대 당 통합은 얘기한 적이 없고 정치세력 확대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양평=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유승민#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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