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朴 前대통령 접견거부에 “할 수있는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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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8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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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 주장에 ‘즉답 피해’…친박, 친황아닌 친한”

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전 총리가 7일 오후 광주 북구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전남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전 총리가 7일 오후 광주 북구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전남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접견 거부’ 주장에 대해 “최선을 다해 (박 전 대통령이) 어려움 없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황 전 총리는 8일 오전 대구을 찾아 권영진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황 전 총리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구속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전날 TV조선 방송에 출연해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면회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전한 것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유 변호사는 방송에서 “자신(황교안 전 총리)을 법무부장관으로 발탁하고 국무총리로 임명한 그 분이 수감생활을 하고 계신다”며 “그 수인번호가 인터넷에 뜨고 있는데 그걸 몰랐다? 모른다? 저는 거기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황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할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책상 및 의자 반입요청을 거부했었냐는 질문에는 “저는 박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만 답했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이 친박(親박근혜)이 이미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를 두고 친황(親황교안)이라고도 말하고 친박이라고도 하지만 저의 정치적 목표는 대한민국의 정치”이라며 “굳이 (계파를) 말한다면 친한(親대한민국)으로, 그런 말은(친황·친박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파탄, 안보 불안 등 나라가 총제적 난국에 빠진 상황에서 힘을 보태기 위해 한국당에 입당을 했고 출마도 하게된 것”이라며 “이 정부의 난맥상을 막고 과거의 경제력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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