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도 용서도 국민의 뜻…文 정권 판 뒤집을 사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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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4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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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동아일보)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동아일보)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는 4일 “탄핵도 국민들의 뜻이고 용서도 국민들의 뜻이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정권의 판을 뒤집어 엎을 사람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영국을 구한 세계 2차 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도 체임벌린의 위장평화 정책을 비판했다가 영국 국민들의 미움을 받고 굴욕의 세월을 보낸 때가 있었다”라며 “제가 1년전 경제폭망, 남북정상회담은 위장 평화라고 주장했다가 악담과 막말로 매도 되어 국민들의 미움을 받은 것도 국민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마음 속은 알다가다 모를 일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뜻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탄핵도 국민들의 뜻이고 용서도 국민들의 뜻이다. 이제 용서 해야 할 때라고 본다”라고 했다.

그는 “왜 이제 와서 국민저항 운동이냐고 질책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모든 일이 시와 때가 있다는 것”이라며 “태극기의 장외투쟁은 언론에서 늘 외면했지만 제1야당의 장외투쟁은 언론이 외면하기 어려울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 저항운동을 시작해도 될 시점이 되었다. 저는 정치권에서 보기 드물게 여·야 시절 두 번이나 당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이라며 “제가 무슨 당대표를 다시 하겠다고 나왔겠나. 지금은 문재인 정권의 판을 뒤집어 엎을 사람이 필요한 때이다. 올봄 여의도에 다시 돌아가게 되면 300만 당원들과 함께 범국민 저항운동을 시작하겠다. 나라를 바로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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