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선희 北외무성 부상 베이징 도착…북·미 고위급 회담 임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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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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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제회의 참석 계획”이라고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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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평양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오전 10시 35분경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둔 고위급 실무회담이 이번 주 안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의 고위급회담 카운터파트에 해당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함께 도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 부상은 “스웨덴 국제회의에 참석한다”고만 밝힌 뒤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VIP 통로가 아닌 일반 출구로 나온 최 부상은 주차장까지 걸어간 뒤 북한 대사관 차량이 아닌 랴오닝성 번호판을 붙인 벤츠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북한과 미국은 2월 말 또는 3월 초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고위급 실무회담을 통해 정상회담을 위한 의제 조율 및 의전 경호 등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장 간 고위급 협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미국은 최근 워싱턴으로 김영철 부장을 초청해 고위급 실무협의를 마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권오혁 특파원 hyuk@donga.com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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