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아버지는 남편"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순자 여사는 민주주의 어머니냐?"라며 비꼬았다.
정 전 의원은 2일 트위터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면 이순자 여사는 민주주의 어머니고 전재국은 민주주의 형제인가?"라고 말했다. 전재국 씨는 전 전 대통령의 큰아들이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면 이쑤시개가 전봇대고 지라시가 팔만대장경인가? 조선총독부가 웃고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여사는 1일 한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단임을 이뤄서 지금 대통령들은 5년만 되면 더 있으려고 생각을 못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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