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연내 답방, 평화·비핵화 선순환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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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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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답방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게 정부 입장”
“남북 철도공동조사, 가까운 시일 내 개시 노력”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뉴스1 © News1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뉴스1 © News1
통일부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선순환 구도를 만들어가고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필요하고, 현재로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11월 초 대통령께서도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현재 서울 답방 진행 중이다’ ‘연내에 이뤄진다는 것을 가정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최근 통일부 장관도 국회와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 서울 답방은 여러 상황을 추동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계기가 된다’ ‘정부로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필요하고 현재로서는 아직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전날(22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언급으로 더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서 원장은 비공개로 열린 국보 정보위원회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야당 간사인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밝혔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정부가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해 유엔에 대북제재 면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미국 측이 전폭적인 지지를 한다고 언급한 만큼 남북 간 철도 공동조사 사업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개시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 철도 공동조사 부분은 제재 대상이 아니다(지난 8월31일 정례브리핑)’라는 기존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는 “관계·주무부처와 협의해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장관이 서울에서 예산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며 이날 남북 연락사무소장 회의는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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