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한중정상회담…국제사회 공조로 北 핵폭주 저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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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7일 2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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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제재 완화에 몰두 말고 긴밀한 국제 공조 구축 앞장서야”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News1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News1
자유한국당은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중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 “북한 핵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한 강한 제재로 북한의 핵폭주 저지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대북제재 완화에만 몰두하지 말고, 긴밀한 국제 공조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시진핑 주석과의 취임 후 네 번째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후견 역할을 하는 중국은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북한은 비핵화의 진전도 없이 선 제재 완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비핵화 없이 제재를 푸는 것은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길을 여는 것이다. 이것은 김정은의 노림수”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없음에도 남북경협과 대북제재 완화에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 근본적으로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며 “북한 비핵화는 지난(至難)한 과제고, 우리 힘만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우방국과의 굳건한 공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혈맹인 미국과의 공조부터 흩뜨리고 있고, 청와대는 ‘최상의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만 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하기로 한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조속히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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