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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지엠 노조에 쓴소리 “사장 감금, 미국이면 테러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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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16:52
2018년 11월 12일 16시 52분
입력
2018-11-12 16:51
2018년 11월 12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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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노조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인천 부평 지역사무실에 대한 점거농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홍 원내대표가 12일 한국지엠 노조를 향해 “미국이면 사장을 감금시키는 것은 테러감이나 다름없다”며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취임 6개월 기념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지엠 노조와 관련 “노조가 대화할 의지가 없고, 자기들 생각밖에 하지 않아 이기적이다. 나한테 사과하지 않으면 만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이 강행하는 연구개발(R&D) 법인분리에 홍 원내대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홍 원내대표가 이에 대한 면담에 응하지 않자 지난 8일부터 닷새째 사무실 앞에서 농성을 진행 중이다.
홍 원내대표는 “요즘 너무 속상하고 내가 모멸감을 느낀다. 솔직히 지엠(사측)도 잘한 건 없지만 지엠(노조)의 문제는 폭력을 잘 쓴다”며 “최근에도 노조가 사장을 감금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다. 이건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테러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일들이 너무 많은데 한국지엠 노조는 반성을 전혀 안 한다”며 “아무리 내가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도 하나부터 열까지 어떻게 다 해결해주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노총과 이런 데는 대화를 해서 뭐가 되는 데가 아니다. 항상 폭력적 방식”이라며 “자기들 생각을 100% 강요한다. 노조는 사과하지 않는데 내가 지금 집행부를 만나 뭐하겠냐”고 성토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3시 국회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을 면담했다.
그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가 (한국지엠 사장을) 만나자고 한 것은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수출을 인천항에서 평택으로 옮긴다는 것을 막아달라고 하기 위함”이라며 “(한국지엠 사장이) 이 문제는 재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국지엠 R&D 법인분리를 둘러싼 노사 갈등에 대해서는 “지금 한국지엠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더 이상 노사 관계가 악화돼서 파국을 초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지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을 한국지엠 사장에게도 전달한 사실을 언급하며 “‘어떤 상황이 와도 노사가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 폭력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하는 것은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정말 위기다. 노사 관계가 안정돼 한국 자동차 산업이 미래를 대비하고 경쟁력을 회복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노사가 힘을 모아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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