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갈 부총리가 예산 책임진다니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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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2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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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일 때도 이러쿵저러쿵했는데, 어떻게 책임지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 “내년 예산은 나갈 부총리가 책임지고 처리한다니, 그것도 코미디”라고 했다.

국회 예산안 심사 도중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임자를 지명하면서, 직책에서 물러나게 될 김동연 부총리가 예산안 통과를 책임지기로 알려진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직일 때도 이러쿵저러쿵했는데 나갈 부총리가 어떻게 책임질까요”라고 반문하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KDI도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기 시작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도 정부 예측 경제성장률을 밑돌 것이라고 한다”며 “경제가 나쁘다는 걸 정부가 자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 정책실장은 원톱 경제체제를 강조하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이 있을까요”라며 “시장반응도 이미 평가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대통령께서 대미, 대북외교를 다시 나서야 한다”며 “경제도 직접 챙기셔야 한다. 자영업 붕괴 등 민생현장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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