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에 러브콜 김병준 “전례없는 권한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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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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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원책 변호사
사진=전원책 변호사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당 인적쇄신 작업을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를 낙점한 것과 관련해 “본인도 많은 것을 버리고 참여하게 되는 만큼 전례없는 권한과 자율성을 보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외부에서 정말 객관적이고 공정하다, 신뢰하다 할 수 있는 분을 모셔서 가능한 한 큰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해주는 것보다 더 공정성을 확보하는 길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 변호사가 조건으로 내건 ‘통합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이분(보수 인사)들 소망은 범보수 내지 범우파의 결집”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전 변호사가)이번 조강특위 임무를 해석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본다. 이 부분에 대해 저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전날까지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김 위원장이 전 변호사의 제안을 대폭 수용하면서 사실상 영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변호사는 내년 2월께로 예상되는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원이 아닌 인사들도 당 대표에 출마할 수 있도록 ‘범보수 통합전당대회’를 열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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