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공모 자금관리 총괄 ‘파로스’ 수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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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파문 확산]드루킹과 파주출판사 공동대표
‘500만원 돈거래’ 관여 가능성… 20대 총선때 선거법위반 벌금형

‘드루킹’ 김동원 씨(49·구속 기소)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 사이에 돈 거래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경찰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자금책으로 알려진 A 씨(49)를 수사 중이다. 경공모 핵심 관계자로 알려진 A 씨가 돈 거래에 관여했거나 배경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온라인 닉네임이 ‘파로스’인 A 씨는 경공모에서 자금 관리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씨와 함께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 씨 일당의 자금 확보 통로로 활용된 것으로 의심받는 천연비누 쇼핑몰 ‘플로랄맘’에도 A 씨 이름이 등장한다. 구매대금 입금용 계좌의 주인이 바로 A 씨다.

A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선거캠프 자원봉사자의 계좌로 2차례에 걸쳐 100만 원을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같은 해 A 씨는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드루킹’ 김 씨도 당시 같은 혐의로 벌금 6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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