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0%대로… 3주째 떨어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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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행진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주춤하고 있다. 2주 만에 지지율이 10%포인트가량 떨어지면서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까지 내려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25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이 59.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주(66.0%)에 비해 6.2%포인트, 2주 전(70.6%)에 비해선 10.8%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논란이 현송월 예술단 사전점검단과 2·8 건군절 열병식으로 번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수층(10.1%포인트 하락)과 무당층(13.8%포인트 하락)의 이탈이 두드러진 가운데 연령별로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 지지율이 9.4%포인트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문재인#대통령#지지율#평창올림픽#단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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