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 靑중기비서관, 재산 135억 신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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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명의 강남아파트 등 건물 8건
예금 57억… 靑 고위공직자 중 1위

주현 대통령중소기업비서관(56)이 청와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과 부인, 어머니와 차남 명의로 아파트 등 건물 8건을 보유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0∼11월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퇴직한 고위공직자 61명의 재산등록 내용을 26일 0시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주 비서관은 토지, 건물, 예금 등 135억4069만 원을 신고했다.

건물은 60억8299만 원이었다. 주 비서관 명의로는 서울 금천구 주상복합건물(대지 324.40m²·건물 615.48m²·17억6438만 원)과 마포구 오피스텔(149.67m²·6억8826만 원), 세종시 아파트(98.19m²·3억1400만 원)를 신고했다. 부인 명의로는 강남구 주상복합건물(대지 129.93m²·건물 320.00m²·약 15억648만 원·타인과 공동 지분)과 경기 성남시 사무실(7.22m²·2829만 원)이 등록됐다.

부인과 공동명의로 강남구 아파트(168.42m²·11억2000만 원)를 신고했다. 본인과 부인, 차남 명의로는 금천구 주상복합건물(대지 264.50m² 중 198.39m²·건물 199.65m²·4억9167만 원)을 보유했다. 주 비서관 어머니와 차남은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84.89m² 중 63.67m²·5억2500만 원)를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장남은 독립생활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예금은 57억6259만 원, 유가증권 14억9058만 원, 골프회원권 1억3200만 원 등이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 중에서는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93억1962만 원), 조국 민정수석비서관(49억8981만 원)이 뒤를 이었다. 산업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주 비서관은 지난해 9월 말 현직에 발탁됐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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