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1월 11일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1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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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부 “강남 집값 과열…최고 수준 단속”

정부는 서울 강남 등 집값 급등 지역의 가격 상승세를 막기 위해 ‘최고 수준의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경은: 전국적으로 주택 공급 물량이 많고, 전체적으로는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 상태지만 강남 지역 집값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투기 수요가 집값 과열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망은: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는 자금출처 조사가 이뤄지고, 불법 청약·불법 전매·호가 부풀리기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이 강화된다.
2. 법무부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 추진한다

박상기 법무장관이 국내에 있는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 추진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아직 확정안이 아니며 과련 부처간 조율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배경은: 국내 가상통화를 놓고 해외에서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등 한국 가상통화 거래가 정상적이 아니라고 정부가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언 그대로: “가상화폐가 투기 도박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가격 급등락이나 원인이 상품거래의 가격 급등락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전망은: 법무부는 빠른 시일 내에 부처간 협의를 마치고 이달 안에 국회에 법안이 제출되도록 할 방침이다.
3. 美 대선 가상 대결서 윈프리, 트럼프 꺾고 승리

미국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가상 대결에서 10%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배경은: 최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은 윈프리는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 캠페인을 지지하는 취지의 까만색 드레스를 입고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8분여에 걸친 수상 소감으로 여러 차례 기립 박수를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대선 캠프 출범식을 연상시켰다”고 평했다.

·주요 통계: 윈프리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48%. 트럼프 대통령은 38%의 지지를 얻었고, 14%는 선택을 유보했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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