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1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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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2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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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 ‘MB 집사’ 압수수색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 MB 정부 청와대의 총무·민정라인 고위 인사들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 왜 중요한가: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김 전 기획관 등에게 수십억 원대의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전달한 단서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직접 겨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전망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들을 대상으로 했던 국정원 특수활동비 불법 상납 수사가 MB 정부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2. 아베 총리 “위안부 합의 추가 요구 수용 못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사죄 등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측의 추가 조치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 배경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추가 조치로 간주하고 공식 거부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의 발언 등이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합의 내용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 전망은: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아베 총리가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3. 신생아 사망 원인은 오염된 주사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은 오염된 주사제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주사제 처방과 제조·투약 과정에 관여한 의료진 8명을 입건했다.

● 배경은: ‘스모프리피드’라는 지질 영양제가 문제가 됐다. 주사제 자체가 오염됐거나 취급 과정에서 균이 들어갔을 가능성 등 감염 경로가 두 가지로 좁혀졌다.

● 전망은: 부검 결과 의료 과실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대목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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