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계 1호’ 420만원에 낙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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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실장 기부한 남녀용 한쌍… 김정숙 여사 팔찌는 220만원

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문재인 시계’(사진)가 22일 한 바자회에서 420만 원에 낙찰됐다. 이날 나온 시계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기증한 ‘1호 문재인 시계’로 남녀용 한 쌍이다. 임 실장은 이 바자회에 배포된 시계 소개 글에서 “8월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 ‘문재인 시계’가 처음 등장했다. 회의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대통령에게 ‘이 시계는 제가 보관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시계를 낙찰받은 사람은 중년 남성으로 “(문재인 시계 중에서도) 1호라는 의미가 있어 구매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등에서 착용했던 ‘독도 강치 넥타이’는 30만 원에 낙찰됐다. 독도에서 서식하다 일제강점기에 무분별한 포획으로 자취를 감춘 물개의 일종인 강치가 그려진 넥타이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외국 순방 때 입었다가 기증한 ‘베라왕’ 브랜드의 재킷과 바지는 30만 원에, 김 여사가 20년 넘게 착용했다는 순금 도금 팔찌는 220만 원에 낙찰됐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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