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대통령-트럼프 환영만찬에 ‘비빔밥’ 올라…첫 정상회담, ‘정상외교’ 시발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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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30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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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9일 오후(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서 영접을 나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인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청와대 사진기자단
사진=29일 오후(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서 영접을 나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인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청와대 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문재인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국정농단으로 6개월 이상 중단된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공식 환영만찬 테이블에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비빔밥이 올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예정된 시간을 35분 넘겨 2시간 5분 만에 끝났다고 한다”면서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있었던 미 상·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일각의 사드 철회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문제의식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이제 우리 정치권도 사드와 관련해 정부를 의심하거나 소모적인 갈등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나선다. 이번 문재인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국정농단으로 6개월 이상 중단된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공동의 번영된 미래를 구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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