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민의당 당직자 이유미 혼자 엄청난 불장난? 안철수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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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7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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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민희 전 의원 SNS 갈무리
사진=최민희 전 의원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것과 관련, “안철수 전 후보 입장은?”이라고 물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개 당직자 이유미 씨 혼자 그 엄청난 불장난을 저질렀을 수 있을까?”라고 지적하면서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입장을 물었다.

최 전 의원은 “이유미 씨는 ‘시켜서 한 일’이라고 주장한다는데 이 엄청난 공작에 배후가 있는지, 어느 선까지인지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 밝혀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5월 5일 국민의당이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에 문 후보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발표한 카카오톡 캡처 화면과 음성 녹음파일은 당원 이유미 씨가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이날 밤 이유미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이유미 씨가 당원들에게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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